이기는자들 - 순금 흰옷 안약 흰돌에 이름을 새긴자
7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8 네가 내 심판을 폐하려느냐 ? 스스로 의롭다 하려 하여 나를 불의하다 하느냐 ?
9 네가 하나님처럼 팔이 있느냐 ? 하나님처럼 우렁차게 울리는 소리를 내겠느냐 ?
10 너는 위엄과 존귀로 스스로 꾸미며 영광과 화미를 스스로 입을지니라
11 너의 넘치는 노를 쏟아서 교만한 자를 발견하여 낱낱이 낮추되
12 곧 모든 교만한 자를 발견하여 낮추며 악인을 그 처소에서 밟아서
13 그들을 함께 진토에 묻고 그 얼굴을 싸서 어둑한 곳에 둘지니라
14 그리하면 네 오른손이 너를 구원할 수 있다고 내가 인정하리라
15 이제 소 같이 풀을 먹는 하마를 볼지어다 내가 너를 지은 것 같이 그것도 지었느니라
16 그 힘은 허리에 있고 그 세력은 배의 힘줄에 있고
17 그 꼬리 치는 것은 백향목이 흔들리는 것 같고 그 넓적다리 힘줄은 서로 연락되었으며
18 그 뼈는 놋관 같고 그 가릿대는 철장 같으니
19 그것은 하나님의 창조물 중에 으뜸이라 그것을 지은 자가 칼을 주었고
20 모든 들 짐승의 노는 산은 그것을 위하여 식물을 내느니라
21 그것이 연 줄기 아래나 갈 밭 가운데나 못속에 엎드리니
22 연 그늘이 덮으며 시내 버들이 둘렀구나
23 하수가 창일한다 할지라도 그것이 놀라지 않고 요단강이 불어 그 입에 미칠지라도 자약하니
24 그것이 정신 차리고 있을 때에 누가 능히 잡을 수 있겠으며 갈고리로 그 코를 꿸 수 있겠느냐 ?
1 네가 능히 낚시로 악어를 낚을 수 있겠느냐 ? 노끈으로 그 혀를 맬수 있겠느냐 ?
2 줄로 그 코를 꿸 수 있겠느냐 ? 갈고리로 그 아가미를 꿸 수 있겠느냐 ?
3 그것이 어찌 네게 연속 간구하겠느냐 ? 유순한 말로 네게 이야기하겠느냐 ?
4 어찌 너와 계약하고 영영히 네 종이 되겠느냐 ?
5 네가 어찌 새를 놀리는 것 같이 그것을 놀리겠으며 네 소녀들을 위하여 그것을 매어 두겠느냐 ?
6 어찌 어부의 떼가 그것으로 상품을 삼아 상고들 가운데 나눌 수 있겠느냐 ?
7 네가 능히 창으로 그 가죽을 찌르거나 작살로 그 머리를 찌를 수 있겠느냐 ?
8 손을 그것에게 좀 대어 보라 싸울 일이 생각나서 다시는 아니하리라
9 잡으려는 소망은 헛것이라 그것을 보기만 하여도 낙담하지 않겠느냐 ?
10 아무도 그것을 격동시킬 용맹이 없거든 능히 나를 당할 자가 누구냐 ?
11 누가 먼저 내게 주고 나로 갚게 하였느냐 ? 온 천하에 있는 것이 다 내 것이니라
12 내가 악어의 지체와 큰 힘과 훌륭한 구조에 대하여 잠잠치 아니하리라
13 누가 그 가죽을 벗기겠으며 그 아가미 사이로 들어가겠는고
14 누가 그 얼굴의 문을 열 수 있을까 그 두루 있는 이가 두렵구나
15 견고한 비늘은 그의 자랑이라 서로 연함이 봉한 것 같구나
16 이것 저것이 한데 붙었으니 바람도 그 사이로 들어가지 못하겠고
17 서로 연하여 붙었으니 능히 나눌 수도 없구나
18 그것이 재채기를 한즉 광채가 발하고 그 눈은 새벽 눈꺼풀이 열림 같으며
19 그 입에서는 횃불이 나오고 불똥이 뛰어나며
20 그 콧구멍에서는 연기가 나오니 마치 솥이 끓는 것과 갈대의 타는 것 같구나
21 그 숨이 능히 숯불을 피우니 불꽃이 그 입에서 나오며
22 힘이 그 목에 뭉키었고 두려움이 그 앞에서 뛰는구나
23 그 살의 조각들이 서로 연하고 그 몸에 견고하여 움직이지 아니하며
24 그 마음이 돌 같이 단단하니 그 단단함이 맷돌 아랫짝 같구나
25 그것이 일어나면 용사라도 두려워하며 경겁하여 창황하며
26 칼로 칠지라도 쓸데없고 창이나 살이나 작살도 소용이 없구나
27 그것이 철을 초개 같이, 놋을 썩은 나무 같이 여기니
28 살이라도 그것으로 도망하게 못하겠고 물매돌도 그것에게는 겨같이 여기우는구나
29 몽둥이도 검불 같이 보고 창을 던짐을 우습게 여기며
30 그 배 아래는 날카로운 와륵 같으니 진흙 위에 타작 기계 같이 자취를 내는구나
31 깊은 물로 솥의 물이 끓음 같게 하며 바다로 젖는 향기름 같게 하고
32 자기 뒤에 광채나는 길을 내니 사람의 보기에 바닷물이 백발 같구나
33 땅 위에는 그것 같은 것이 없나니 두려움 없게 지음을 받았음이라
34 모든 높은 것을 낮게 보고 모든 교만한 것의 왕이 되느니라
1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2 주께서는 무소불능하시오며 무슨 경영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3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우는 자가 누구니이까 내가 스스로 깨달을 수 없는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 없고 헤아리기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4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여 !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 내게 알게 하옵소서
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
6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 !
7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 말씀을 하신 후에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노하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정당하지 못함이니라
8 그런즉 너희는 수송아지 일곱과 수양 일곱을 취하여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를 위하여 번제를 드리라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기도할 것인즉 내가 그를 기쁘게 받으리니 너희의 우매한대로 너희에게 갚지 아니하리라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정당하지 못함이니라
9 이에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 가서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하신 대로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욥을 기쁘게 받으셨더라
10 욥이 그 벗들을 위하여 빌매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욥에게 그전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11 이에 그의 모든 형제와 자매와 및 전에 알던 자들이 다 와서 그 집에서 그와 함께 식물을 먹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내리신 모든 재앙에 대하여 그를 위하여 슬퍼하며 위로하고 각각 금 한 조각과 금고리 하나씩 주었더라
12 여호와께서 욥의 모년에 복을 주사 처음 복보다 더 하게 하시니 그가 양 일만 사천과 약대 육천과 소 일천 겨리와 암나귀 일천을 두었고
13 또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낳았으며
14 그가 첫째 딸은 여미마라 이름하였고 둘째 딸은 긋시아라 이름하였고 세째 딸은 게렌합북이라 이름하였으며
15 전국 중에 욥의 딸들처럼 아리따운 여자가 없었더라 그 아비가 그들에게 그 오라비처럼 산업을 주었더라
16 그 후에 욥이 일백 사십년을 살며 아들과 손자 사대를 보았고
17 나이 늙고 기한이 차서 죽었더라